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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민 기자 jtmcctv1988@cctvnews.co.kr |
등록일자 : 2016.06.08 13:09:42 | ||
자동심장충격기(AED) 전문 제조업체 라디안의 김범기 대표이사가 산업TV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정한용, 이성미의 쉘위토크’에 출연하며 자신의 사업 목표는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살려 내는 의료 전문기업의 강소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범기 라디안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자동심장충격기 대중화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어디에 있든지 1분 안에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돼야 급성 심정지가 왔을 때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방송에서 전했다. 또 “현재 국내 자동심장충격기 보급은 2~3만대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6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조만간 가정에도 보급할 수 있도록 자동심장충격기 렌털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TV의 ‘정한용, 이성미의 쉘위토크’는 기업체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위기를 겪고 다시 일어난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대기업의 위기관리 노하우와 삶과 기업을 일구어내는 지혜를 듣는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방송이 된다. 자동제세동기(AED) 수출 전문기업 라디안은 지난해 ‘2015년 하이서울 브랜드’ 메디컬 분야 신규기업으로 선정됐다. 서울시가 인정하는 ‘하이서울 브랜드’는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중소기업의 지원을 위해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가중퍼지 함수기반 신경망을 이용한 환자의 심전도 분석 기능은 환자 심전도 분석 시 중요도가 낮은 특징입력을 제거하고, 우선순위의 특징을 순차적으로 선별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또 지난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자동심장충격기(AED) 전문 제조업체인 라디안이 2016년까지 후원 협약을 맺으며 병원에서 거리가 먼 골프장에서 응급환자들을 대상으로 ‘생명 살리기’ 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라디안의 국내 자동심장충격기 시장 점유율은 코스닥 상장사 2곳에 이어 세 번째다. 라디안이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고속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경쟁사들은 제조에만 집중하는 반면 라디안은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교육과 사후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35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라디안은 올 들어서도 벌써 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하반기부터 대만과 유럽에 수출이 시작되기 때문에 올해 100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는 “이미 500세대 이상 아파트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가 의무화됐고 철도, 항만, 터미널, 학교 등 사람들이 많은 곳에 점차 설치가 의무화돼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올해 코넥스 시장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고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으로 생산 공장을 확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계측기 제조업체에서 5년간의 직장생활을 한 뒤 2005년 계측기 유통회사로 창업했다. 그러던 중 3년 전 가천길병원과 계측기 연구과제를 진행하다가 자동심장충격기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김범기 대표는 “센서, 계측기 원천기술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정밀한 측정이 요구되는 자동심장충격기 사업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의료기기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며 “현재 자기장을 이용한 비파괴 검사장비 사업을 계획하고 있고 원격의료 시장이 열릴 경우에 대비해 자동심장충격기에 진단기능도 추가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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